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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책소개] - 두문동선생실기
작성자 성** [2019-06-01 11:5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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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두문동선생실기(杜門洞 先生實記)

 

우리 조국이 망하였으니 내 어디로 가겠는가

  차라리 왕씨의 귀신이 될지언정

  이씨 집안의 신하는 되지 않겠노라

 

창녕성씨(成氏)가문은 고려 중기 이후에 나타났지만 어느 가문 보다도 충신이 많다. 여기 평생 고려에 대한 충절을 변치않는 청사(淸士)가 있으니 그 분이 바로 두문자(杜門子) 정절공(貞節公) 성사제(成思齊) 선생이시다.

 

  http://cafe.daum.net/dailyviews/bVL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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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범모 2019-06-01 13:54:40
성삼문과 신숙주 누가 충신인가.

역사의 충신으로서 사육신을 대표하는 성삼문과 변절자로 낙인찍힌 신숙주 중에서 누가 더 충신일까? 많은 사람들은‘충신(忠臣)은 불사이군(不事二君)’이기에 성삼문을 더 충신이라고 한다. 또 한편으로 죽음으로 나라의 발전이 보장되는 것이 아니고, 정의가 바로서지 않는다면 살아서 정의를 세우고, 국가발전을 도모하는 일이 바로 충(忠)일 수 있다는 해석도 있다.
누가 더 충신인가?
성삼문과 신숙주는 한 때 친한 동무였고 둘 다 세종시절 집현전 학사를 시작으로 벼슬길에 나갔으며 세종의 총애를 함께 받았으며, 한글 창제에도 크게 기여했다. 두 사람은 1442년 요동에 유배되어 있던 명나라 한림학사 황찬을 열세번이나 찾아가서 직접 우리나라 말의 음가를 교정 받고 돌아오는 등 매사에 협력했다.
두 사람은 세종 말년에 명의 사신을 접대 했는데 신숙주는 통역을 하고 성삼문은 시를 지어 상대했다. 이때 명나라 사신이 두 사람에게 감동하여 의형제를 맺었다고 한다.
(계속)

성범모 2019-06-01 13:55:15
반대로 신숙주는 세조가 “당 태종에게는 위징이 있고, 나에게는 숙주가 있다”고 할 정도로 총애를 받았다. 신숙주와 수양대군의 인연은 수양이 명나라에 사신으로 갈 때 서장관으로 동행한 것이 기화였으며, 이미 집현전 시절 그의 유창한 중국어 실력 때문에 수양이 쿠데타를 위해 중국을 입막음할 때도 큰 힘을 발휘했다.
그리고 성삼문이 불사이군을 말할 때 신숙주는 명나라와 소원해지는 현실에서 조선을 구제하는 것이 진정한 충성이라고 생각한 듯하다. ‘절대 왕권의 안정=국민 생활의 안정’이라는 의식으로 무장함으로써 충신은 불사이군이라는 단하나의 자기 최면만으로 죽음을 쉽게 여기는 그런 절의나 충성과는 분명한 선을 그은 것이다.

우리는 과연 무엇이 진정한 충성인지 고민해 본다. 신숙주처럼 강인하게 살아남아 조선의 발전을 도모한 신하도 또 다른 충신일 수 있다. 그것은 나라의 주인이 비록 임금이지만 백성의 삶도 중요했고, 국가의 운명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참으로 복잡한 현대 사회에 산다. 하나의 명분에 모든 것을 투입하는 그런 열정보다는 현실을 하나하나 집으면서 최선을 찾지 못하더라도 차선을 찾고 고민하는 것. 그런 모습도 또 다른 충성일 수 있다. 역사는 큰 강에 물 한 방울 떨어뜨리는 것이 아니라 작은 방울이 모여 큰 강을 만들어 낸다는 믿음의 학문이다.
(글 : 김인호 교수 글에서 인용-요약)